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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비, ‘CPO 서비스’ 강화에 방점 찍어
이엘일렉트릭, 충전 전주기 기술력 총출동해
진영전선, 보급형 충전기로 승부수 던져
코스텔, 급속·완속 전 라인업 대거 전시
국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 기업들이 ‘EV트렌드코리아 2026’ 현장에서 저마다의 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채비와 이엘일렉트릭, 진영전선, 코스텔 등 충전기 제조·운영사들은 급속·완속 충전기부터 케이블, 커넥터까지 충전 밸류체인 전반의 기술을 선보이며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과 활발히 소통했다.
![채비 담당자가 VIP 투어에서 '바로채비' 서비스를 설명하고 있다. []](https://www.bionever.com/wp-content/uploads/2026/09/371636_584595_1136.jpg)
채비는 이번 전시에서 제품보다 CPO(충전 운영사업자) 서비스 강화에 무게를 실었다. 이근욱 이사는 “이번 전시회는 채비 서비스에 좀 더 초점을 맞췄다”며 “올해 고속도로에 설치를 시작한 콤보·NACS·테슬라 겸용 충전기와 훨씬 가벼워진 케이블을 적용한 3세대 충전기가 이번 전시의 특이점”이라고 말했다. 부스에는 이 200㎾급 충전기가 전시돼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커넥터를 꽂기만 하면 차량 인증부터 결제까지 자동으로 이뤄지는 ‘바로채비’ 서비스와, 충전 대기시간을 휴식·식음료 공간으로 바꾼 복합충전문화공간 ‘채비스테이’도 함께 소개하며 소비자 참여형 스탬프 투어 이벤트를 운영했다. 채비는 당일 발표된 ‘EV 어워즈 2026’에서도 ‘CPO 부문 장관상’과 ‘소비자 선정 올해의 충전사’를 동시에 받으며 2관왕에 올랐다.
![한상인 이엘일렉트릭 팀장이 중속 충전기와 충전 커넥터를 설명하고 있다. []](https://www.bionever.com/wp-content/uploads/2026/09/371636_584596_1648.jpg)
이엘일렉트릭 부스에서는 한상인 팀장이 직접 관람객들을 안내하며 제품을 하나하나 설명했다. 아파트나 공동주택 지하주차장에 주로 쓰이는 7㎾급 완속 충전기와, 이보다 약 4배 빠른 속도로 마트·쇼핑몰 등에서 활용되는 중속 충전기가 나란히 전시됐다. 한 팀장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최근 중속 충전기 보조 사업을 신설하면서 이 제품이 주력으로 떠올랐다”고 설명했다. 관리사무소나 운영사업자가 충전 현황과 고장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자체 개발 관제 서버도 함께 시연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수도권 지역 약 5000개소의 공동주택에 충전기를 설치·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LG화학과 공동 개발한 충전 케이블은 기존 제품 대비 무게를 약 30% 줄이고 야간 발광 기능을 더했으며, 국내 기준(105도)을 웃도는 UL 125도 난연 성능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이엘일렉트릭은 ‘EV 어워즈 2026’에서 ‘올해의 충전사(스타트업)’를 수상했다.
![육준연 진영전선 팀장이 보급형 완속충전기를 소개하고 았다. []](https://www.bionever.com/wp-content/uploads/2026/09/371636_584597_1740.jpg)
진영전선은 이번 전시에서 보급형 완속 충전기를 전면에 내세웠다. 육준연 팀장은에게 신제품을 하나씩 짚어가며 “통신모듈(PLC 모뎀)이 없어 보조금 대상은 아니지만, 그만큼 가격을 크게 낮춘 저가형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신제품은 기존 고급형 모델보다 30~40%가량 저렴하다. 보조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노후·고장 충전기 교체나 자가 투자 설치를 하는 운영사업자들의 수요를 정조준한 제품이다. 육 팀장은 케이블 원가 상승에 대응해 충전 커넥터(커플러) 자체 생산 사업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비공용 충전기부터 적용해 안전성을 충분히 검증한 뒤 공용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이르면 11월 안에 신제품을 정식 출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코스텔 담당자가 부스를 찾은 관람객을 응대하고 있다. []](https://www.bionever.com/wp-content/uploads/2026/09/371636_584598_1851.jpg)
코스텔은 급속·완속 충전기 전 라인업을 한자리에 선보였다. 특히 파워뱅크(240㎾/320㎾)에 1채널 및 2채널 디스펜서를 조합해 단독·동시·순차 충전을 모두 지원하는 모델을 함께 전시했다. 최대 8채널까지 확장할 수 있고 전기버스용 CCS2 규격도 지원한다. 완속 충전기는 안드로이드 OS와 10인치 대화면 LCD를 탑재한 신제품이다. 코스텔 관계자는 PLC 모뎀·HMI 보드·통신 모듈을 하나로 합친 ‘원보드’ 구조를 채택해 부품 의존도와 고장 가능성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원격 펌웨어 업데이트만으로 새 표준에 대응할 수 있으며, PnC·V2X 기능도 하드웨어 단계에서 이미 탑재해 정부 인증 기준이 확정되는 대로 기존 설치 제품에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서비스를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기신문 | 2026.08.26 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