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원문 : https://www.elec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370015
![(왼쪽부터) 현대차그룹 EV인프라전략실장 정규원 상무, 기후에너지환경부 박판규 탈탄소녹색수송혁신과장, 한국환경공단 홍철규 친환경모빌리티처장 [사진=현대자동차그룹]](https://www.bionever.com/wp-content/uploads/2026/09/370015_582523_1312.jpg)
전기차 차주들은 앞으로 충전을 위한 카드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될 전망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정부에 PnC 기술과 권한을 무상으로 전달, 드디어 제조사와 충전업체들이 표준을 마련할 길이 열렸다.
현대차그룹은 6일 기후에너지환경부 및 한국환경공단과 ‘국내 전기차 PnC 인증체계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MOU를 통해 ‘플러그앤차지(PnC)’ 인증 기술 및 권한을 정부에 무상으로 이관하기로 결정했다.
PnC는 전기차에 충전 케이블을 연결하면 차량과 통신해 회원을 인증하고 미리 등록한 수단으로 결제까지 자동으로 해주는 기술이다.
이미 미국 테슬라와 중국 브랜드들도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폐쇄적인 인증 방식과 별도 통신 및 서버를 사용해야 하는 등 보급에는 한계가 있었다. 보안은 물론 환경에 따라 오류나 지연 가능성도 남아있었다.
![PnC 서비스 로드맵. [제공=한국전기연구원]](https://www.bionever.com/wp-content/uploads/2026/09/370015_582524_150.png)
PnC는 빠르고 보안성도 높은 전력선 통신(PLC)으로 구현하는 점에서 궁극적으로 충전 편의를 높일 기술로 각광받았다.
다만, 업체별로 인증 시스템을 통합되지 못해 국내에서는 상용화가 더뎠다. 다양한 충전기를 사용하기 위해 여러 아이디와 카드를 사용해야하는 불편함도 컸다.
현대차그룹은 일찌감치 충전소인 E-Pit를 통해 자사 차량을 대상으로 PnC 서비스를 제공해왔고, 지난해 말 민간 충전 사업자에도 공유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결국 지난달 채비와 기술 연동을 완료하고 전국 1500여개 채비 충전소에서 PnC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어서 현대차그룹은 이번 협약을 통해 2021년부터 운영중인 PnC 인증서와 발행 권한을 기후부에 무상 이관하기로 했다.
모든 완성차 업체와 충전 서비스 업체가 손쉽게 PnC 기능을 도입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는 물론 국제 표준을 따르는 전기차라면 언제 어디서나 플러그만 꽂아 충전과 결제를 할 수 있게 된 것.
한국환경공단은 인증 체계와 기술을 활용해 정부 통합 인증 시스템을 구축하고, 기후부가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전기차 고객 누구나 보다 편리한 충전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기술을 무상 이관한다”며 “현대차그룹의 기술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 수준의 EV 인프라를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기신문 | 2026.07.07 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