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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개 휴게소에 충전기 134기 신규 구축
충전기 382기서 516기로…업계 1위 확대
신규충전기 125기 CCS1·NACS겸용 지원
기후부 전기차 충전 브랜드사업 6년 연속 선정

서천휴게소(서울방향) 전기차 급속 충전소. [사진=SK일렉링크]
서천휴게소(서울방향) 전기차 급속 충전소. [사진=SK일렉링크]

전기차 보급이 늘면서 고속도로 휴게소 등 이동 거점의 충전 인프라를 둘러싼 사업자 선정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완속·급속을 아우르는 충전 네트워크를 얼마나 촘촘하게 갖췄는지가 사업자 간 격차를 가르는 핵심 변수로 꼽히는 가운데, 전기차 충전 전문기업 SK일렉링크(대표 류영준)가 관련 시장에서 선두 지위를 한층 더 굳히게 됐다.

SK일렉링크는 ‘2026년 고속도로 휴게소 전기차충전소 구축사업(1권역)’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향후 화성(목포), 남한강, 군산(서울) 등 전국 32개 고속도로 휴게소에 충전기 134기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로써 SK일렉링크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운영하는 충전기는 기존 382기에서 516기로 늘어난다. 이는 기후부·한국전력이 운영하는 물량을 제외한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충전기의 약 30%에 해당하는 규모로, SK일렉링크는 업계 1위 사업자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신규 구축되는 충전기 134기 중 125기는 CCS1과 북미충전표준(NACS)를 모두 지원하는 겸용 모델로 마련된다. 현재 19개소 휴게소에서 운영 중인 103기의 겸용 충전기를 2027년 상반기까지 총 228기 수준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SK일렉링크 관계자에 따르면 테슬라 차량도 180kW 이상 충전 속도를 낼 수 있어 충전 속도에 대한 고객들의 우려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차종에 따라 충전기를 갈아타야 하는 불편도 줄어, 고속도로 어디서나 초급속 충전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SK일렉링크는 고속도로 인프라 확대와 함께 아파트·주차장 등 생활권 충전 인프라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기후부가 주관하는 ‘2026년 전기차 충전서비스 브랜드 사업’에도 선정돼 수원, 성남 등지에 인프라를 지속 확충하고 있다. 이 브랜드 사업이 처음 시작된 2021년부터 6년 연속 선정되며 안정적인 충전 서비스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다.

이 밖에도 충전 인프라 확대뿐만 아니라 합리적인 요금 정책을 통해 이용자 부담 완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5월 충전 단가(회원가 기준)를 선제적으로 인하하는 등 인프라 접근성과 경제성을 모두 갖춘 ‘착한 충전 사업자’로 인정받겠다는 계획이다.

SK일렉링크 관계자는 “이번 사업 수주로 전국 곳곳을 잇는 충전 인프라 리더십을 더욱 견고히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차종과 지역에 관계없이 전국 어디서나 끊김 없이 충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인프라 확충과 서비스 고도화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기신문 | 2026.09.02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