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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미국에서 충전 플랫폼 ‘에너지 패스’ 첫 공개
자사 앱으로 공공 충전소 검색과 제어, 결제까지 한 번에
V2G와 소듐 배터리 ESS 더해 플랫폼 중심 미래 경쟁력 확인

GM 브랜드 앱에서 '에너지 패스'를 사용하는 모습 [사진=GM]
GM 브랜드 앱에서 ‘에너지 패스’를 사용하는 모습 [사진=GM]

미국 GM이 자체 플랫폼으로 전기차 충전 편의를 해결한다. 공공 충전 서비스 정보를 결합해 검색과 충전은 물론 결제와 관리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국내에서도 최근들어 현대자동차그룹을 필두로 충전 편의 개선 작업을 본격화한 상황, GM이 미국에서 선보인 전략에 관심이 높아지는 모습이다.

GM은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GM Empower’를 열고 자체 플랫폼 ‘에너지 패스’를 공개했다.

에너지패스는 기존 GM 브랜드 앱에 추가되는 서비스다. ▲마이쉐보레 ▲마이캐딜락 ▲마이 GMC 등에서 전기차 충전소를 검색하는 것은 물론, 시작과 종료 및 상태 확인과 결제까지 원격으로 진행할 수 있다.

에너지패스는 북미 지역에 주요 공공 충전 네트워크 정보를 연동, DC 급속 충전기 약 70%를 자체 앱 만으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종전까지는 충전기 사업자마다 따로 가입하고 결제해야했던 불편을 해소한 것이다.

GM은 테슬라 슈퍼차저와 아이오나, 일렉트리파이 아메리카를 비롯해 차지포인트와 EVgo 등 네트워크를 지원할 계획이다.

플러그앤차지(PnC)를 지원해 슈퍼차저와 아이오나 등이 운영하는 일부 충전기에서는 앱을 실행할 필요도 없게 했다.

GM은 에너지패스를 기반으로 북미 충전 표준(NACS) 전환 전략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OTA로 기존 차량을 업데이트하고, 앞으로 출시할 신차에는 NACS를 적용하며 인프라 접근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개선한다는 포부다.

GM이 ESS용으로 개발하는 '소듐-이온' 배터리 [사진=GM]
GM이 ESS용으로 개발하는 ‘소듐-이온’ 배터리 [사진=GM]

GM이 충전 플랫폼을 통합하면 충전 경험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소비자와 접점을 이어가며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충전 시간과 방식, 배터리 정보 등 다양한 데이터를 응용하면 다양한 신규 서비스에 활용 가능하다. 예컨대 양방향 충전(V2G)을 위한 예측 모델을 구축하고 충전기 효율화와 보상 등 상품 구성에 기반이 된다.

실제로 GM은 이번 행사를 통해 V2G 확대 계획을 전면적으로 내세웠다. 이미 V2G에 참여할 수 있는 전기차 25만대를 보급하고 실증도 확대하고 있다며, 전기차로 전력망 과부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이를 위해 민관 협력을 확대해야한다고도 덧붙였다.

아울러 GM은 배터리 스타트업 ‘피크 에너지’와 배터리 에너지 저장장치(BESS)에 최적화한 ‘소듐(나트륨)-이온’ 배터리를 공동 개발하는 계획도 밝혔다. 전기차 기술력을 토대로 안정적인 미래 전력망 구축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수명을 다한 폐배터리를 재활용하는 계획으로 친환경성도 지켰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전기차 경쟁력은 성능뿐 아니라 서비스와 에너지까지 디지털 플랫폼 역량으로 진화할 전망”이라며 “GM 에너지패스와 미래 전략은 이같은 변화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전기신문 | 2026.07.10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