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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상가 관리자용 무료 관제플랫폼 제공
OCPP 연동기술로 충전 운영비용 절감 지원
부천·평택 현장서 경제성 효과 검증 완료
![evCloud 2.0 홈페이지 메인 화면 [사진=타디스테크놀로지]](https://www.bionever.com/wp-content/uploads/2026/09/371353_584213_2624.png)
전기차 충전 인프라 보급이 확대되는 가운데 설치 이후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방치되는 충전기가 늘면서 관련 사회적 비용 문제가 업계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다. 최근 유튜버 등을 중심으로 충전 서비스 사업자(CPO)의 경영난에 따른 단전 사태, 정상 작동하는 충전기를 전면 교체하면서 발생하는 자원 낭비 등이 잇따라 지적되면서 사후관리 체계 마련이 업계 과제로 떠올랐다. 충전 인프라 보급 초기 보조금을 통해 설치된 충전기들이 운용사 파산이나 관리 체계 부재로 방치되면서 전기차 이용자의 충전권이 침해받고, 부지 제공자도 관리 부담을 떠안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지적이다.
이런 가운데 전기차 충전 인프라 솔루션 기업 타디스테크놀로지가 최근 클라우드 기반 충전소 관리 시스템(CSMS) ‘evCloud 2.0’을 정식 출시했다.
evCloud 2.0은 아파트, 상가 등 집합건물 관리자가 기존에 설치된 충전기를 별도 비용 부담 없이 운용·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SaaS 기반 플랫폼이다. 충전소·충전기·회원 관리부터 요금 정산까지 운영에 필요한 기능을 하나의 화면에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소규모 운영자와 집합건물 관리사무소를 겨냥해 충전기 최대 10기까지 무료로 연동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췄다. 관리자는 충전 사용자 인증, 사용량·이력 조회, 기기 이상 유무 실시간 모니터링, OCPP 원격 제어 등을 즉시 활용할 수 있다. 직접 관리가 어려운 사업장을 위한 충전기 A/S, 24시간 콜센터 운영, 요금 정산 대행 등 부가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evCloud 2.0의 핵심은 부지 제공자가 운영 주체가 돼 자체적으로 요금을 책정할 수 있다는 점이다. 회사가 보유한 OCPP(Open Charge Point Protocol) 1.6 연동 기술을 통해 시중 주요 충전기와 연동, 중간 유통·운영 단가를 낮췄다는 설명이다. 이를 활용하면 아파트의 경우 환경부 기준(295원/kWh) 대비 낮은 200원대 초반 요금 책정이 가능해 입주민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발생 수익을 관리비나 발전기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상업시설도 환경부 수준 요금을 유지하면서 전기·운영비 차감 후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 부지에 따른 주요 운용 방식과 기대 효과. [사진=타디스테크놀로지]](https://www.bionever.com/wp-content/uploads/2026/09/371353_584218_3757.png)
회사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정식 출시 전 현장 검증을 거쳤다. 경기 부천시의 한 신축 아파트는 입주자대표회의 구성 이후 evCloud 2.0을 도입해 충전 요금을 200원/kWh 수준으로 책정했으며, 관리사무소는 별도 인력 투입 없이 관제 업무를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평택시의 한 골프연습장은 기존 CPO의 경영난으로 단전을 겪은 뒤 evCloud 2.0으로 전환해 요금은 유지하면서도 전기·운영비를 뺀 충전 매출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용권 타디스테크놀로지 대표는 “충전 인프라는 단순 설치를 넘어 지속 가능한 사후 관리와 원활한 운용이 핵심”이라며 “evCloud 2.0이 무분별한 충전기 교체에 따른 사회적 비용 부담을 줄이고 사용자와 관리자 모두가 만족하는 충전 환경을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통합관리형 플랫폼이 자리 잡기 위해서는 노후 충전기와의 호환성 확보, 관리 주체의 자발적 참여 유도, 부지 제공자의 요금 책정 역량 등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다만 타디스테크놀로지가 충전기 10기까지 무료 연동을 지원하고 A/S, 24시간 콜센터, 요금 정산 대행 등 부가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것도 이 같은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전기신문 | 2026.08.18 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