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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방향·PnC 기술 2건 이전받아 제품화 착수
승용 PnC서 상용 MCS까지 충전통신 확장
농기계 BSS 연계…에너지 플랫폼 기업 지향
![21일 경남 창원 한국전기연구원 창원본원에서 열린 ‘V2G, PnC 충전 기술이전 및 사업화 업무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창운 한국전기연구원 전력ICT연구센터 선임연구원, 서길수 한국전기연구원 기술사업화본부장, 이재조 한국전기연구원 전력ICT연구센터 책임연구원, 김남균 한국전기연구원장, 김한상 젠커스 대표이사, 최춘환 젠커스 본부장, 강희섭 한국전기연구원 지식재산경영실장. [사진=전기연구원]](https://www.bionever.com/wp-content/uploads/2026/09/372711_586009_739.jpg)
전기차 충전솔루션 기업 젠커스가 한국전기연구원(KERI)으로부터 양방향 충·방전(V2G)과 자동인증·결제(PnC) 관련 기술을 이전받아 차세대 충전통신 기술의 제품화와 사업화에 나선다.
젠커스는 21일 한국전기연구원 창원본원에서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이전 기술은 ‘ISO 15118-20 기반 양방향 완속충전기 SECC 프로토콜 기술’과 ‘ISO 15118-2 기반 Plug and Charge 기술’ 2건이다. 협약식에는 연구원 측에서 김남균 원장과 V2G 기술이전책임자인 이재조 전력ICT연구센터 책임연구원, PnC 기술이전책임자인 박창운 선임연구원 등이 참석했다. 젠커스 측에서는 김한상 대표와 최춘환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젠커스는 한국전기연구원이 주주로 참여한 연구소기업이다. 전기차와 충전기 간 통신을 담당하는 EVCC(차량 측 통신제어기)와 SECC(충전기 측 통신제어기)를 중심으로 충전통신 기술을 축적해 왔다. 이번 기술이전으로 자체 충전기 설계·제어 기술에 연구원 성과를 접목하고, 수행 중인 국가R&D와 연계해 제품화와 실증을 추진한다.
◆승용 PnC서 상용 MCS까지 확장
PnC는 충전 커넥터를 연결하면 차량과 충전기가 국제표준 기반 통신으로 차량과 충전계약 정보를 인증하고 과금·정산까지 처리하는 기술이다. 젠커스는 현재 ISO 15118 기반 PnC 완속 스마트충전기 개발·사업화 국가R&D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또 ISO 15118-20 기반 양방향 충전통신 기술을 확보해 V2G 서비스로 확장할 기반도 단계적으로 마련한다. 정부도 올해 PnC 도입 공청회를 여는 등 제도화에 나선 상황이다. 민간에서는 현대차그룹이 제주에서 쏘카터미널과 아이오닉 9·EV9 고객을 대상으로 양방향 충전(V2G) 시범 서비스를 실증하고 있다.
대형 상용전기차 분야에서는 인공지능 기반 MCS(메가와트급 충전시스템) 국가R&D에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MCS는 전기트럭 등에 MW급 전력을 공급하는 초고출력 충전기술이다. 차량과 충전시스템이 상태정보를 실시간 교환하며 충전 전 과정을 안전하게 제어하는 통신기술이 핵심이다. 젠커스는 MCS용 케이블·칠러 성능평가와 실증·표준화, MW급 충전 평가시스템 고도화에 참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완속충전기에서 쌓은 EVCC·SECC 기술을 대용량 충전환경으로 넓히고 있다.
◆농기계·물류로…에너지 플랫폼 지향
전동화 농기계와 산업물류 분야에서는 배터리 교환형 충전시스템(BSS)과 충전운영시스템(CSMS) 간 OCPP 2.0.1 기반 통신, 미들웨어, 플랫폼 하드웨어 기술을 개발 중이다. BSS에서 수집한 배터리 정보를 충전운영 시스템과 연계해 향후 에너지 관리와 교체형 배터리의 에너지 자원 활용 서비스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젠커스는 차량·충전기·배터리·충전운영시스템을 연결하는 통신기술을 공통 기반으로 삼고 있다. 이를 토대로 전력망 및 AI 에너지 서비스와 연계 가능한 충전통신·에너지 연계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전략이다. ‘AI 기반의 전기자동차 충전기용 통신 제어 시스템 및 방법’, ‘AI칩 기반 전기차 배터리 이상 징후 탐지 시스템 및 방법’ 특허도 보유하고 있다.
김한상 젠커스 대표는 “전기차 충전산업은 전력을 공급하는 충전기 중심에서 차량 인증, 충전제어, 양방향 전력전송, 에너지 관리가 결합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자체 EVCC·SECC 및 충전기 제어기술과 국가R&D 성과를 결합해 PnC, V2G 기술의 제품화와 상용화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승용전기차 PnC에서 대형 상용전기차 MCS까지 국제표준 기반 충전통신 기술을 확대해 국내외 전동화 시장에서 사업영역을 넓혀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전기신문 | 2026.09.22 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