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성장동력으로 키우는 VPP…新시장 진출하는 기업들
기사 원문 : https://www.elec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360900
이재명 정부 새로운 전력망 구축사업 일환으로 VPP 활성화
국내외 성장 잠재력 커…VPP 진출 기업들 속속
정부가 가상발전소(VPP;Virtual Power Plant)를 차세대 전력망의 핵심으로 보고 국가성장동력으로의 육성을 예고한 가운데 관련 산업에 진출하려는 기업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VPP가 한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을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다수의 기업들이 사업에 뛰어들고 있는 것이다.
22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이달 새롭게 출범한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에너지 체계를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개편하면서 태양광·풍력, 전기차, 배터리, 히트펌프, VPP 등 탄소중립산업을 국가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2차관은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VPP를 차세대 전력망의 핵심이라며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차관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 각종 수요감축자원들을 활용 지역 단위에서 전력수급의 균형을 구현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VPP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VPP는 지산지소형 분산전력망을 구현하는 핵심 기술이면서, 대규모 송전망이나 발전소 건설을 회피할 수 있는 분산편익을 제공하는 유연성 기술이기도 하다”면서 “정부는 유연하고 똑똑하며, 가격경쟁력도 있는 새로운 전력망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VPP 활성화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VPP는 전국에 분산된 태양광, 풍력 등의 소규모 재생에너지 발전소들을 정보통신기술(ICT)로 연결해 하나의 발전소처럼 운영하는 것을 말한다.
VPP의 시장은 현재 초기단계입지만 앞으로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산업으로 꼽힌다. 글로벌 VPP 규모는 2022년 16억달러(2조 2897억)에서 2032년 117억(16조 7438억)으로 연평균 22% 성장이 예상된다. 분산에너지와 재생에너지 등의 제도적 기반이 마련된 한국을 비롯해 VPP 자원의 전력시장 참여가 가능한 유럽, 미국, 호주 시장을 중심으로 시장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의 이 분야 진출도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스타트업의 도전이 눈에 띈다.
브이피피랩은 VPP 시스템을 실증하는 기업으로, 기업의 전력수요를 AI로 예측해 최적의 전력수급을 돕는다. 재생에너지 출력제한, 실시간 전력시장 개설 등 재생에너지 현안이 가장 시급하고 다양한 제주를 본사로 두고, 재생에너지의 효과적인 활용과 공급을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하고 있다.
국내 에너지신산업 대표 기업인 그리드위즈도 올해 VPP 기술 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리즈위드는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자를 대상으로 솔루션 비즈니스를 적극 전개해 나가고 있다.
에너지 테크기업 시너지도 이재명 정부의 에너지전환 기조에 맞춰 VPP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너지는 가상발전소를 통해 태양광과 풍력 같은 간헐성 자원을 통합 관리하고 실시간으로 공급 안정성을 보완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인코어드테크놀로지스(인코어드)는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AI 분석을 결합한 에너지 데이터 관리·최적화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바탕으로 태양광·풍력 등 분산형 에너지의 수요 예측을 한다.
이외에도 해줌, 브이젠, 식스티헤르츠 등 다양한 스타트업들이 VPP 플랫폼을 운영하며 이 분야에 뛰어들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세계적 화두인 전력망 고도화를 우리 정부도 적극 추진키로 하면서 전력망 인프라 관련 시장도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면서 “VPP 산업이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확대될 것으로 판단한 업계가 앞다투어 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