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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권역→3권역 통합…사업예산도 소폭 감액
운영인력, 차량 1대당 1명서 2대당 1명으로
모니터링·논의 거쳐 정식체제 마련

전기차가 이동식 전기차 충전서비스를 통해 충전을 하고 있다. [사진=에바]
전기차가 이동식 전기차 충전서비스를 통해 충전을 하고 있다. [사진=에바]

이동식 전기차 충전서비스가 정식 체제로 들어간다. 5권역으로 나뉘어 3개월간 운영됐던 시범사업이 본격적인 위탁운영 사업으로 자리잡게 됐다.

지난달 28일 한국자동차환경협회는 이동식 전기차 충전서비스 위탁운영사업자 선정 공고를 냈다. 공고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전국을 1~3권역으로 나눠 이동식 충전시설 151대를 권역별·종별로 운영하는 내용이다.

1권역은 서울·경기·인천·강원, 2권역은 충청·대전·세종·전라·광주·제주, 3권역은 경상·대구·부산·울산으로 구성됐다. 운영대수는 1권역 60대, 2권역 44대, 3권역 47대이며, 사업예산은 각각 12억1946만원, 9억1421만원, 9억5238만원 등 총 30억8606만원(부가세 포함)이다.

사업기간은 계약체결일부터 내년 9월30일까지 약 12개월이며, 제출기한은 공고일로부터 15일이다. 계약방법은 일반경쟁입찰(긴급), 낙찰방법은 협상에 의한 계약이다.

협회는 앞서 올해 1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5권역 체제로 3개월간 시범사업을 운영했다. 당시 사업예산은 대당 월 440만4000원 기준 총 19억9501만원이었다. 반면 이번 정식사업은 대당 월 환산 예산이 약 170만원 수준으로 절반 넘게 줄었다.

이동식 전기차 충전서비스 위탁운영 사업 현황. [사진=자동차환경협회 자료 재구성]
이동식 전기차 충전서비스 위탁운영 사업 현황. [사진=자동차환경협회 자료 재구성]

운영인력 배치 기준도 바뀌었다. 시범사업 당시 차량 1대당 1명꼴로 배치됐던 운영인력이 이번 공고에서는 차량 2대당 1명 수준으로 조정됐다. 실제 3권역의 경우 47대 운영에 최소 23명 이상을 고용하도록 명시됐다. 5개였던 권역이 3개로 통합된 것도 같은 맥락으로, 소규모 권역별로는 사업성 확보가 어렵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충전업계 관계자는 “시범사업 기간 협회가 위탁운영 업체들의 현장 모니터링 결과를 수시로 공유받고 논의를 거친 것으로 안다”며 “권역을 통합하고 인력 배치 기준을 조정한 것도 이런 과정에서 나온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낙찰자 선정은 기술능력평가(90점)와 가격평가(10점)를 합산한 종합점수로 이뤄지며, 기술능력 점수가 배점 한도의 85%(76.5점)를 넘는 업체 가운데 고득점 순으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정한다. 하도급은 허용하지 않는다. 이번 사업은 국가계약법상 장기계속계약 방식으로 추진되는 만큼, 내년도 정부 예산이 삭감되거나 미배정될 경우 총 계약금액과 운영 차량 대수 등 세부 과업 범위가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전기신문 | 2026.09.02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