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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 완속 51%↓…타디스는 포인트 적립
이동식 충전기 19기, 휴게소 8곳 배치
귀경길 25~26일 낮 충전 수요 몰릴 듯
앞뒤 휴게소로만 옮겨도 대기 확 줄어들어
![전기차 충전소. []](https://www.bionever.com/wp-content/uploads/2026/09/372787_586120_262.jpg)
정부가 추석 연휴 낮 시간대 전기차 충전요금을 반값 할인하기로 한 가운데, 민간 충전사업자들도 요금 인하와 포인트 적립 등 자체 할인에 나섰다. 고속도로 휴게소에는 이동식 충전기가 투입되고, 혼잡을 피할 수 있는 시간·구간 정보까지 공개되면서 연휴 충전 대응이 한층 촘촘해지는 모습이다.
◆할인 폭·방식은 업체마다 제각각
이번 할인은 한전이 연휴 낮 시간대 충전사업자에게 공급하는 전력량 요금을 전액 감면하면 사업자가 이를 소비자 요금에 반영하는 구조다. 참여 여부와 할인 폭은 사업자가 자율적으로 정한다. 기후부는 감면분이 전액 반영될 경우 민간 충전요금이 평시 공공충전요금 기준 22~29%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동참하는 사업자 명단을 23일부터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 공개할 예정이다.
우선 워터는 24~27일 낮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전국 생활권 충전소에서 급속 충전요금을 kWh당 347원에서 247원으로, 완속은 295원에서 145원으로 내린다. 인하율은 각각 29%와 51%로 급속은 정부 기대치 상단이다. 급속 충전기로 30kWh를 충전하면 1만410원에서 7410원으로 3000원가량 부담이 준다. 앱 가입 개인회원에게 자동 적용되며 고속도로 휴게소는 대상에서 빠진다.
![타디스테크놀로지가 추석 연휴 및 가을철 충전 요금 할인을 시행한다. [사진= 타디스테크놀로지]](https://www.bionever.com/wp-content/uploads/2026/09/372787_586122_2759.png)
타디스테크놀로지는 요금 대신 포인트를 택했다. 같은 시간대 충전량에 대해 kWh당 100원 상당을 적립해주고, 10~11월 두 달간 주말 같은 시간대에도 kWh당 50원을 적립한다. 완속과 급속에 모두 적용되고 포인트는 익월 7일 이내 지급된다.
◆이동식 충전기 19기, 5개 권역이 나눠 운영
충전 수요가 몰리는 고속도로 휴게소에는 23일부터 27일까지 이동식 충전기 19기가 배치된다. 하남드림과 홍천, 춘천, 구정, 속리산, 부여백제 등 8곳이 대상으로 차량 1대당 20kWh 한도에서 배터리 잔량이 50% 이하인 차량을 우선 충전한다.
운영은 소프트베리, 이온어스, 로지시스, 티비유, 에바, 아론, HY모빌리티, 채비 등이 나눠 맡을 계획이다.

이 가운데 아론은 에바와 함께 부여백제휴게소 공주·서천 방향과 속리산휴게소 청주 방향 등 충청권 3곳을 담당한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낮 11시부터 오후 2시 사이에는 고정형 충전기와 마찬가지로 요금이 절반으로 낮아진다. 남재현 아론 대표는 “장거리 이동이 집중되는 시기에는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충전 인프라가 필수적”이라며 “현장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충전 불편 없이 고향을 다녀올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 구간만 옮겨도 대기 피한다
혼잡을 피하려는 시도도 있다. 워터는 지난 설 연휴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충전소 49곳의 충전 1만5608건을 분석한 결과를 23일 공개했다. 설날 귀경 방향 휴게소의 시간대 이용률은 오전 11시부터 밤 9시까지 44% 아래로 내려오지 않았고 오후 2시에는 62.5%까지 올랐다. 올해에 대입하면 25~26일 낮 시간대 귀경 방향에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노선에서도 충전소별 격차는 컸다. 충전기 2기 이하 충전소의 오후 이용률은 평균 50.3%였지만 7기 이상인 곳은 33.5%에 그쳤다. 서울양양선 양양 방향에서는 홍천휴게소가 39.9%를 기록하는 동안 43km 떨어진 내린천휴게소는 17.8%에 머물렀다. 한 구간만 앞뒤로 옮겨도 기다리지 않고 충전할 수 있다는 뜻이다.
![워터 문막휴게소 인천방향 전경. [사진=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https://www.bionever.com/wp-content/uploads/2026/09/372787_586123_3055.png)
유대원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전기차충전사업부문(워터) 대표는 “연휴가 짧아 이동이 몰리는 만큼 특정 시간과 충전소에 수요가 집중될 것”이라며 “경로상 여유 있는 휴게소를 미리 확인하고, 배터리를 가득 채우기보다 짧게 충전하는 게 스마트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전기신문 | 2026.09.23 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