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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충전 온도 미리 예측해 출력 조절
과열로 인한 충전 중단 줄이고 안전성 강화
KTL 국제인증으로 기술 경쟁력 객관적 검증
![산업 AI 국제 인증마크. [사진=아하]](https://www.bionever.com/wp-content/uploads/2026/09/372768_586080_2733.jpg)
아하가 자사가 제조·판매하고 있는 전기차 충전기에 적용한 AI 기반 열관리 충전제어 기술에 대해 국제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아하는 최근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으로부터 자사의 ‘AI 기반 적응적 열관리 충전제어 V1.0’에 대한 산업AI국제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인증의 적용 기준은 국제 표준인 ISO/IEC TS 25058:2024으로 산업AI국제인증포럼 지정 인증기관인 KTL(인증기관 지정번호: KR-C-001)을 통해 엄격한 심사를 거쳐 진행됐다.
전기차 급속충전은 높은 전류가 흐르는 만큼 충전 커넥터(커플러)와 내부 전력 부품에서 열이 많이 발생한다. 지금까지의 충전기는 온도가 정해진 한계에 도달한 뒤에야 대응하는 사후 대응 방식이어서, 한여름이나 연속 충전 시 충전이 갑자기 느려지거나 충전 중단과 과열에 의한 안전 사고가 발생하곤 했다. 이러한 충전 중단과 과열에 의한 안전사고, 화재를 예방하는 핵심기술이 바로 충전 시 발생하는 열관리 기술이다.
아하의 AI 열관리 기술은 충전 중 커넥터·전력부품·내부 온도와 습도, 온도가 오르는 속도, 결로(이슬 맺힘) 위험까지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지금 낼 수 있는 출력을 매 순간 판단한다. 여기에 더해 30초·1분·2분 뒤 온도가 얼마까지 오를지를 미리 예측해, 한계에 이르기 전에 출력을 완만하게 조절한다. 온도가 위험 수준에 닿기 전에 미리 대응하기 때문에 충전이 급작스럽게 중단되는 상황을 줄이면서도 안전 한계 안에서 최대 출력을 유지하고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이 예측은 열의 물리 법칙으로 계산하는 기본 모델 위에, 충전기가 실제 충전하면서 쌓은 자체 데이터로 오차를 스스로 보정하는 인공지능 모델을 겹쳐 쓰는 구조다. 충전이 끝날 때마다 충전기 안에서 자동으로 학습이 이루어지며, 학습된 모델은 예측이 실제 온도보다 낮게 나온 비율이 5% 이하일 때만 실제 제어에 적용되어, 학습 결과가 안전을 해치지 않도록 이중으로 확인한다. 학습과 예측 모두 충전기 내부에서 처리되므로 별도 서버나 통신망 없이 동작하고, 현장 환경에 맞춰 학습 데이터가 쌓일수록 예측이 정확해진다.
이 기술이 가져오는 효과는 크게 세 가지다. 첫째, 충전 중 과열로 인한 출력 급감이나 중단이 줄어 이용자가 체감하는 충전 시간과 편의성이 개선된다. 둘째, 커넥터와 전력부품이 위험 온도에 노출되는 시간이 줄어 부품 수명이 늘고 화재 예방 등 안전성이 높아진다. 셋째, 충전기가 열 한계 안에서 최대한의 출력을 유지하므로 같은 설비로 더 높은 가동률을 낼 수 있어 운영 효율이 올라간다.
아하는 50kW급 급속충전기부터 200kW급 초고속충전기까지 실제 제품에서 이 기술이 동일하게 동작함을 KTL 시험으로 검증받았다. 별도 하드웨어 추가 없이 소프트웨어로 구현되기 때문에 기존에 판매 중인 충전기 제품군 전반에 적용할 수 있다.
이재수 아하 대표는 “이번 인증은 아하 전기차 충전기에 적용된 AI 열관리 충전제어 기술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국제 기준으로 객관적으로 검증받은 성과”라며 “충전 과정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AI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국내외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에서 확고한 우위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기신문 | 2026.09.23 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