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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자동발렛주차 과제 무인충전 개발 담당
11~25kW 상호호환 설계로 전 차종 대응
무인 모빌리티 겨냥한 25kW 충전 능력 확보
OCPP 2.0.1 인증 키오스크로 운영 대응
![AME 2026 한국자동차연구원 부스 전경. []](https://www.bionever.com/wp-content/uploads/2026/09/371801_584834_5152.png)
자율주행 기술의 경쟁 무대가 연구·실증을 넘어 실제 사업 현장으로 빠르게 확대되는 가운데, 무선충전 전문기업 그린파워가 국내 최초 25kW급 무선충전기를 비롯한 무인 충전 인프라 개발 성과를 실물로 공개했다.
그린파워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6 자율주행모빌리티산업전(AME 2026)’ 내 한국자동차연구원 부스에서 국책과제 성과물을 선보였다. 올해 3회째를 맞은 AME는 코엑스와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 등이 공동 주최했으며, EV트렌드코리아, 무인이동체 X 민군협력 엑스포와 함께 진행됐다.
해당 성과는 산업통상부가 지원하고 한국산업기술평가원이 관리하는 ‘국제표준 기반 자동발렛주차 및 자동 유·무선 충전 융합 서비스 개발’ 과제에서 나왔다. 자동차연구원이 총괄을 맡았고, 그린파워는 2세부 과제인 ‘차량하부 충전방식 자동충전 및 관제 시스템 개발’을 담당해 무인 무선충전 시스템을 개발했다. 과제는 지난달 최종평가를 마쳤다.
과제의 핵심은 운전자가 하차한 뒤 주차와 충전이 사람 개입 없이 이어지도록 하는 데 있다. 충전 커넥터 연결 동작이 필요 없는 무선충전은 무인 운영 환경에 적합한 방식으로, 자동발렛주차와 결합해야 비로소 완결된 무인 충전 서비스가 성립한다는 평가다.
![부스에 전시된 (왼쪽부터) WPT3(11kW급), WPT4-E(25kW급), WPT4(22kW급) 무선 충전기들. []](https://www.bionever.com/wp-content/uploads/2026/09/371801_584837_5243.jpg)
그린파워는 이번 전시에서 국내 최초로 25kW급 무선충전기를 공개했다. 국제표준 SAE J2954에 따라 11kW(WPT3), 22kW(WPT4)로 구분되는 기존 제품군에 더해, 출력을 끌어올린 WPT4-E(25kW급)를 새롭게 선보였다. 세 제품은 용량이 달라도 상호호환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충전소 운영자는 차종을 가리지 않고 한 대의 충전기로 대응할 수 있다.
김윤성 그린파워 상무는 “전력 등급 표기는 입력 정격 기준이어서 실제 충전 성능과는 차이가 있다”며 “WPT4-E는 출력 25kW를 기준으로 설계한 제품으로, 표기상 3kW 차이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25% 늘어난 충전 능력”이라고 설명했다.
동일 조건에서 충전 시간으로 환산하면 약 20% 단축되며, 패드 크기와 설치 조건은 기존과 동일해 인프라 설계를 바꾸지 않고도 성능을 높일 수 있다.
25kW라는 수치는 무인 모빌리티를 염두에 둔 값이다. 운전자가 없는 자율주행 차량은 충전 커넥터를 꽂을 수 없어 무선충전이 사실상 유일한 선택지이며, 초급속보다는 운행 대기 시간마다 나눠 충전하는 방식이 요구된다.
실제로 해외에서는 충전 포트 없이 무선충전만으로 운영되는 로보택시 모델이 발표되며 25kW 안팎의 출력이 제시된 바 있다. 인프라는 아직 상용 단계에 이르지 못한 만큼, 그린파워가 공개한 실물은 같은 출력 구간을 양산 가능한 형태로 먼저 확보했다는 의미를 지닌다.
전시에는 OCPP 2.0.1 인증을 받은 키오스크도 함께 소개됐다. 특정 운영사 시스템에 종속되지 않고 다양한 충전 사업자 플랫폼과 연동할 수 있어, 단독 충전기는 물론 복수 충전기 운영까지 아우르는 구성이다.
그린파워 관계자는 “이번 과제와 선행개발로 확보한 WPT3, WPT4, WPT4-E의 경제성을 개선해 상용화 시점을 앞당길 것”이라며 “관건은 가격과 설치 편의성인 만큼, 이를 낮춰 승용 전기차부터 무인 모빌리티까지 실제 현장에서 쓰일 수 있는 충전기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키오스크와 WPT3 무선충전 PCS. []](https://www.bionever.com/wp-content/uploads/2026/09/371801_584836_5218.jpg)
전기신문 | 2026.08.28 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