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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강제 인증제도 본격 대응…국내 기업에 원스톱 수출지원 체계 구축

폴 랴오(Paul Liao) ETC 전자파시험1부장과 송태승 KTL 디지털산업본부장(오른쪽)이 업무협약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KTL]
폴 랴오(Paul Liao) ETC 전자파시험1부장과 송태승 KTL 디지털산업본부장(오른쪽)이 업무협약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KTL]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대만 대표 시험인증기관인 대만전기시험센터(ETC, Taiwan Testing and Certification Center)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기업의 대만 시장 진출 지원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

전기차 충전기 제품은 국가별로 안전 규격, 통신 방식, 전력 품질 기준 등이 상이해 해외 수출 시 각국의 시험인증 절차를 필수적으로 거쳐야 한다. 그러나 해외 인증 기반이 부족할 경우 높은 비용과 장기간 소요로 인해 기업 경쟁력이 저하되는 문제가 있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KTL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 검증 및 실증형 시험인증 기반구축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하고, 글로벌 인증 체계 마련을 적극 추진해왔다.

이번 KTL과 ETC 간 협약은 대만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국내 기업에 실질적인 돌파구가 될 전망이다.

대만은 자국 국가표준(CNS)에 기반한 인증 제도를 운영하며, 전기차 충전기는 2026년 7월 1일부터 강제 인증 대상 품목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대만 내 유통 및 판매를 위해서는 반드시 대만 표준검험국(BSMI)의 법정 검사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KTL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만의 전기차 충전시스템 최신 시험인증 동향을 신속히 파악하고 국내 기업에 제공하는 것은 물론, 시험인증 연계로 인증 소요 기간을 줄이는 등 수출을 위한 실질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 기관은 ▲한‧대만 간 기술 규제 정보 교류 정례화 ▲강제규제 정보 신속 공유 ▲수출기업 맞춤형 컨설팅 등 협력 방안을 업무협약에 담았다.

송태승 KTL 디지털산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전기차 충전 시스템 분야 해외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기업들에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KTL은 강화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원스톱 시험인증 서비스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기신문 | 2025.05.08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