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원문 : http://www.dom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547060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전북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새만금 로봇·수소·AI 시티 투자협약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용범 정책실장,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김정관 산업부 장관,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부 장관, 이재명 대통령,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윤덕 국토부 장관,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 김관영 전북도지사.  전북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전북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새만금 로봇·수소·AI 시티 투자협약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용범 정책실장,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김정관 산업부 장관,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부 장관, 이재명 대통령,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윤덕 국토부 장관,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 김관영 전북도지사. 전북사진기자단

현대자동차그룹이 새만금에 약 9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로봇 제조부터 AI 데이터센터, 수소 생산, 재생에너지 발전까지 5개 사업을 새만금 일원에 동시에 추진한다는 계획으로, 단일 기업 투자로는 최대 큰 규모다.

2월 27일 국토교통부와 새만금개발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부, 기후에너지환경부 등 5개 부처 및 전북특별자치도는 현대자동차그룹과 8조9,000억원‘새만금 로봇·수소 첨단산업 육성 및 수소AI 도시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GSCO)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윤덕 국토부장관,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김정관 산업통상부장관,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 김관영 도지사,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자동차그룹은 5개 사업을 2027년부터 순차적으로 착공에 나선다는 계획으로, 도는 이를 통해 기업 추산 약 16조원의 경제 유발 효과와 함께 7만1,000명의 직·간접 고용 창출을 기대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전북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새만금 로봇·수소·AI 시티 투자협약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전북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전북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새만금 로봇·수소·AI 시티 투자협약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전북사진기자단

5개 사업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업은 AI 데이터센터(사업 기간 2027년~2029년) 구축이다. 약 5조8,000억 원을 투입해 100MW 규모로 시설을 조성, 1단계로 GPU 5만 장을 도입해 피지컬AI 연구개발 인프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더욱이 새만금은 재생에너지를 현장에서 직접 수급할 수 있는 만큼 향후 500MW 규모까지 시설을 단계적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재생에너지 발전(약 1조3,000억원)는 AI 데이터센터와 수소 사업에 필요한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역할도 맡는다.

이어, 200MW 규모로 건설해 연간 3만 톤의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플랜트(약 1조원)도 설치·운영한다. 생산된 수소를 새만금 내 수소모빌리티와 수소AI 시범도시 등에 공급돼 외부 수급 없이 생산지에서 바로 소비하는 ‘지산지소(地産地消)형’ 에너지 자립 구조 안착이 목표다.

여기에 로봇 제조(약 4,000억원)사업도 추진된다. 현대차그룹은 물류·배송용 로봇을 연간 최대 3만대 양산하는 것을 목표로 새만금에 생산 거점을 마련할 예정이다.

약 4,000억원을 투입해 수소AI 시범도시도 조성되는데, 로봇 친화·수소 실증단지 등을 포함한 수소·AI 복합 도시 형태로 이뤄진다.

아울러, 현대자동차그룹의 투자가 적기에 이뤄져 지역성장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 전북도에서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이번 현대자동차그룹의 투자는 새만금의 우수한 기업 입지여건을 토대로 새만금청 등 관련 기관의 유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이재명 정부에서 대기업의 지방에 대한 첫 대규모 투자로, 5극 3특 전략에 기반한 국가균형성장으로 나아가는 신호탄으로서의 의미를 가진다”고 평가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전북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새만금 로봇·수소·AI 시티 투자협약식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대화하고 있다. 전북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전북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새만금 로봇·수소·AI 시티 투자협약식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대화하고 있다. 전북사진기자단

김의겸 새만금청장은 “대규모 부지와 풍부한 재생에너지원을 갖춘 새만금이 로봇, AI, 수소 등 첨단산업의 최적지로 부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관영 도지사는 “새만금에서 시작된 첨단산업 투자의 효과가 전북 전역은 물론, 대한민국 전체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아 기자

전북도민일보 | 2026.03.02 보도